한양, 전남도와 여수 묘도 ‘LNG터미널 건설’ 협약 체결

2020-05-12

 

한양은 지난 12일 전남도와 여수 묘도 일원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하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양은 1단계로 오는 2023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장비, 12만 7천t 규모의 선박을 댈 수 있는

부두시설을 건립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남동발전㈜ 등 5개 발전자회사는 LNG터미널 시설 이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여수산단 내 발전·산업용으로 사용될 석탄연료는 청정 LNG로 대체돼 광양만권 대기질 개선 등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수소연료전지, 냉열을 이용한 저온물류 등 연관산업 유치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사업을 지원하려고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관세청을 방문해 조기 인허가, 제도개선 등을 건의하는 등 지원 활동을 펴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 2월 정부에서 발표한 ‘코로나 19’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기업 투자 애로 해소지원 프로젝트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이 포함, 산업부의 공사계획 승인으로 이어졌다.

이날 여수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한기 ㈜한양 부회장, LNG 터미널 잠재 수요처인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병철 한국남부발전㈜ 부사장을 비롯 김영록 전남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